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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넌 증인이잖아. 엄마는 걱정 안 해"
  글쓴이 고은혜 날짜 2011-07-25 조회수 362  
  첨부파일 HANUL_20110726150733.jpg


얼마 전 제 11기 학부모 캠프가 있었다.
우리 엄마도 제 11기 학부모 캠프에 참석했다.
나는 엄마가 온다는 사실 자체는 좋았지만,
엄마가 학교에 와서 비전에 대해서 잔소리 한바탕 할 것 같아 착찹하기도 했다.
그렇게 엄마는 학교에 왔고 제 11기 학부모 캠프는 시작됐다.
 
학부모 캠프가 있기 몇 일 전, 엄마와 나는 사소한 사건때문에 싸웠었다.
나는 대학교까지 다 졸업한 뒤 가족끼리 남미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했고,
엄마는 지금 먹고사는 것도 바쁜데 무슨 여행이냐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했다.
가족캠프때 와서 남미와 니카라과를 한나라로 뽑아놓고 그 땅 한번 가 볼 생각이 없는 엄마가 이해 안 됐다.
말만 세계복음화지 실제로는 눈 앞에 경제문제 때문에 연연해 하는 엄마가 가식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엄마와 나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무튼 그렇게 거리를 조금 두고있는 상태에서 엄마가 학교에 왔고 학부모 캠프에 참여했다.
엄마의 얼굴을 봐도 엄마가 꽉 막힌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만 했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마지막 날 가족끼리 포럼하라고 준 시간에
나는 한 번 더 희망을 가지고 남미여행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 때 우리엄마는 잔소리를 줄줄 늘어놓지도, 메세지를 정리해주지도 않았다.
그 대신 딱 한마디를 했고, 그 한마디는 내가 잠시 잊고 있던 내 이면계약을 다시 잡게 해주었다.
 
"은혜야. 엄마가 생각을 많이 해봤어.
 분명 하나님이 사도행전 9:15장을 우리 가정의 이면계약으로 말씀을 주셨고
각 나라 임금들과 이방인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택한 주의 그릇이란 말씀 또한 하나님이 주신건데
내 생각, 내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넌 증인이잖아. 엄마는 걱정 안 해. 하나님이 너에게, 우리에게 주신 이면계약이니까"
 
가족끼리 포럼하는 밤이 지나고 그 다음날 엄마는 다시 제주도로 갔다.
그리고 나는 학교에서 조금씩 삶도, 말씀도 회복하고 있다.
이면계약.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잠시 잊고 있던 나에게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다시 회복하게 하셨다.
 
이번 학부모캠프를 통해 느낀 것이 하나있다.
영적으로 통하는 가정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씀 붙잡은 부모가 굳게 서 있으면 흔들리던 자녀들도 다시 회복하게 된다고.
나는 우리 가정이 그런 응답을 이미 받은 가정이란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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